독서일기2012. 7. 6. 15:42



제로의 초점

저자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출판사
이상북스 | 2011-11-2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설국의 아름다움 속에서 펼쳐지는 실종과 살인!‘일본 사회파 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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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꿀꿀하여 중앙도서관 들린김에 마쓰모토 세이초 옹의 일본의 검은 안개를 빌려볼까나 하고 갔다가 누가 상권만 쏙- 대출해간 걸 보고 낙심하던차. 옆에 있던 제로의 초점이 눈에 들어와서 바로 데려왔다. 


사실 이걸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나의 불안과 엄마의 걱정과 분노 뭐 이런 것들이 뒤섞여 설레는 상대가 있는 것도 아닌 마당에 심장이 쿵쾅거려서 당최 공부를 할 수가 없는 상태였던지라 이왕 도서관에 왔으니 책이나 읽자 싶은 마음에 읽기 시작한 것이 정신을 차려보니 400페이지짜리 책 한 권이 뚝딱. 이건 나의 (할 일 미뤄두고 책 읽을 때만 발휘되는) 남다른 집중력 탓이 아니라 마쓰모토 세이초 옹의 필력 탓이다. 뭔 소설을 이리 박진감있게 쓰신대. 



포인트는, 


변영주 감독의 '화차'가 떠오르는 구성. 

무뚝뚝한 미야베미유키 여사님 같은 느낌. (이건 여사님이 세이초 옹을 닮은 거라고 해야겠지?)

범인이 누군지 정해놓고 썼을까 아니면 누구를 범인으로 할지 고민한 경우의 수 두 가지를 다 담은걸까.





자꾸만 등장하던 히말'리'야 시다 같은 오타. 는 초등학교 교목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나같은 사람한테만 거슬릴까. 그나저나 오타같은 걸 보고 있자니 이건 직업병도 아니고 북스피어 독자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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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