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에 해당되는 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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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2.06.12 무작정 제주여행1
초보여행자2012. 6. 17. 23:58


김영갑갤러리에서 나와서는 성산 쪽으로 가는 팀과 비자림으로 가는 팀으로 나뉘었다. 나는 마지막날 성산항에서 오후 6시쯤 배타고 떠날 예정이라 성산 쪽은 다음날 돌아볼 생각에 비자림으로. 추천리스트에는 없던 장소였지만 전날 사려니숲길 걸을 때 '비자림이 더 좋았어요' 하는 일행이 몇 명 있어서 호기심이 생겼다. 



두 군데 모두 가보니 사려니숲길쪽은 근처에 있다면 운동삼아 걷고 싶은 길이고 비자림은 단기 속성(?)코스로다가 깊은 맛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길이었다. 비자림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마치 딴세상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온통 초록이라 어떻게 찍어도 실물 반토막만큼의 사진도 안나올 것 같아서 사진찍기는 포기하고 그냥 산책. 



새천년 비자나무. 둘레만 네 아름이라고 했던가. 감히 400D 번들렌즈로는 전신을  다 담을 수도 없어. 




두 나무가 합쳐진 연리목. 



비자림을 걷다보니 아까 쇠소깍에서 봤던 유니폼들이 보였는데, 아마도 현대자동차 사원연수였던 모양. 그런데 우연히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던 (얼굴정도만 아는) 학교 선배가 스윽- 하고 지나가서 완전 신기했다. 언제 어디서 아는 사람 만날지 모르니 어디가서도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면서...(뭐래)



비자림 전체 코스가 1.2km밖에 안 되서 (사려니숲길 10km에 비하면!!!!!) 다 구경하고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는 바람에 어딜 한군데 더 가볼까 하고 급하게 폭풍 검색. 몇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일행 중 한 분이 추천해준 다랑쉬오름과 아까 김영갑갤러리에서 사진으로 만났던 용눈이오름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그쪽으로 이동. 둘 중 어느 오름에 올라가볼 것인가 고민하다가 다랑쉬오름의 급경사를 보고 바로 용눈이오름으로.......하아. (다랑쉬여왕님 나중에 체력 충전해서 갈게요.) 




중산간지역 오름은 네비게이션 찍고도 찾아가기가 쉽지 않았다. 요즘은 만나기도 힘든 시멘트 포장길에 차 한대 겨우 지나갈 폭의 도로라서 왠지 조마조마. 그래도 힘들게 찾아간만큼 마음 벅찬 풍경을 보여주었다. 김영갑 선생님이 왜 그렇게도 용눈이오름 사진을 하염없이 찍었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누군가 제주여행에서 어디가 가장 좋았느냐고 묻는다면 나도 용눈이오름을 꼽으리라. 




돌아가는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게 하던 풍력발전소 풍차(?)

아, 전선 걷어내고 싶다. 





자세히 보면 돌담으로 둘러싼 제주 특유의 봉분들이 보인다. 아마도 가족묘지로 예상.

봉긋한 오름들이 끝도 없이 이어져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왠지 제주의 속살을 보고 있는 느낌이었다. 




날씨도 곧 비가 올 것 처럼 흐리고, 사진으로 찍어봐야 분위기는 담을 수 없겠다 생각해서 일찌감치 카메라 끄고 우아하게 오름산책. 을 즐기고 싶었으나 갑자기 비바람이 불어닥쳐서 하산!





쫄깃쎈타가 여성 게스트들에게 너무나도 인기가 많아 (남자 도미토리인 내무반은 수용인원이 6명 뿐이지만 널널.) 연장 실패한 탓에 이날은 다음날 일정을 고려하여 광치기해변 근처에 자리한 산티아고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 




산티아고 게스트하우스. 




왜 싼티나고라는 작은 팻말이 붙어 있는지는 알아서들 판단하시고. 

하지만 경치만큼은 싼티 아니라는 거.





운치있다. 




저녁에 따로 비용을 지불하고 바베큐파티를 하는데, 나는 바베큐파티에 참석하지 않아서 그냥 이리저리 산책하면서 가족과 친구들과 통화도 하고 잠시나마 올레 1코스 구경도 하고 돌아왔다. 




이곳에 있으면서 게스트하우스마다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여실히 느꼈다. 쫄깃쎈타 쪽은 혼자 온 사람들이 대부분인 반면 산티아고 쪽은 친구랑 같이 온 사람들도 제법 많이 보였다. 분위기도 차이가 좀 있어서 신나게 놀고 싶다면 산티아고 게스트하우스 추천. 조용히 쉬고 싶다면 쫄깃쎈타 추천. 



많은 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겠지만 여행 막바지인데다 비바람까지 맞고 와서 조금 지쳐있던 탓에 일찍 쉬고 싶었던 내게 늦게까지 방에 불이 꺼지지 않는 게스트하우스는 조금 곤란했다. 





그렇게 이틀을 함께 다닌 사람들과 떨어져 조금은 우울한 마음으로 3일째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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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선♪
초보여행자2012. 6. 15. 00:21


별다른 계획없이 지인들에게 추천받은 여행지 몇 개만 추려서 시작한 여행이라 게스트하우스에서 열심히 탐색하다가 리스트에 있는 여행지 가는 사람있으면 덩달아 따라갈까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쫄깃쎈타의 밤을 맞았다. 


다른 게스트들과 스텝들이 협재포구에서 잡아온 문어와 보말로 느즈막히 저녁을 해결하고 삼삼오오 거실에 모여 소소하게 맥주&막걸리를 마시며 마치 새터 첫날처럼 어색한 분위기에서 몇마디 주고받다가 지도보고 여행계획 짜는 사람들이 있길래 껴달라고 찰싹 달라붙었다.

 

처음엔 옆자리에 계시던 분이 흔쾌히 쇠소깍까지 태워주신다 해서 '우왕~ 역시 운이 좋쿤' 이러고 있었는데 정신 차려보니 네 명의 멤버가 결성되어 사려니숲길로 가기로 결의. 그런데 자고 일어났더니 어쩐일로 그날 사려니숲길에 가겠다는 사람이 총 8명이나 되서 다같이 오손도손 룰루랄라 사려니숲길로 고고. 

('사려니'는 신성하다는 뜻이라고. 그러니 육지말로 하면 신성한 숲길 되시겠다.)


비록 시작은 미미했으나 일주일도 더 지난 오늘까지도 뾰롱뾰롱하고 알림이 울리는 그룹채팅의 서막이었다. 



사려니숲길 입구는 비자림로 쪽과 붉은오름 쪽 두 군데. 어디로 가도 무방하다. 양쪽 길이 합쳐져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Y자 코스이다. 우리는 비자림로 입구에서 출발해 붉은오름 입구로 나오는 코스를 선택. 대략 10km정도 된다. 양쪽 입구에서 사려니오름까지 가는 코스는 15km 정도. 어느쪽도 좋으니 코스는 취향따라 선택! (숲길 중간중간에 난 샛길도 들어가보면 좋아요.) 

사려니오름과 붉은 오름을 거쳐 비자림로 입구까지 가는 셔틀버스도 있으니 주차해놓은 차 때문에 들어온 입구로 다시 돌아갈 필요도 없지요. 



제주에 왔으니 밀짚모자 하나 써줘야지 에헴.





사려니숲길에 온 것을 반겨주는 큰 까마귀. 까마귀를 이렇게 가까이 본 것은 아마 처음인 것 같다. 

먹을 것을 보면 달려든다하니 주의하시고.




사진에 보이는 뒷모습 모두 이번 여행에서 만난 유쾌한 사람들. 





훈훈하게 서로 사진도 찍어주면서 





하하호호 웃기도 하고 조곤조곤 서로의 이야기도 하면서. 




어느새 머리 묶고 밀짚모자 쓰고 귀농인 포스 팍팍 풍기면서 걷는 중. 




괜히 동심 발동해서 알 큰~놈으로다가 반지도 하나 맞추고. 





붉은오름 방면 입구로 나와서 셔틀버스 기다리는 중. 

스타일리시하게 스크래치 낸 꼬마가 인상적이라서 한 컷. 





11시쯤 출발해서 네 시간쯤 걷고나니 배와 등이 만날지경이라서 고기먹으러 출동!

원래 다른 곳에 있는 솔지식당으로 가려했는데, 쉬는 날인지 문이 굳게 닫혀있어서 황급히 이곳으로. 



고기 든든하게 먹고 숙소로 돌아가기엔 시간이 아쉬워 식당사장님이 알려주신 동문재래시장으로 고고. 






은갈치 고놈 참 통통했는데. 





길가에서 산 앵두 한 컵 오물오물 먹으면서 시장구경하다가

오늘 떠나는 일행들 기념품 살 동안에 살짜쿵 빠져나와 시장 근처를 흐르는 산지천 산책.



무에 그리 흥이 나셨는지 신나게 춤을 추시던 아저씨. 




예쁜 원피스 입고 신나게 빙그르르르르 돌던 꼬마아가씨 




물빛이 좋은건지 하늘빛이 좋은건지. 




알고보니 이곳이 올레 18코스. 

처음으로 올레길 도장 발견해서 신나서 도장 찍었는데,

바보마냥 거꾸로 찍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다시 협재로. 협재포구의 밤. 




아놔, 쫄깃쎈타 하루 더 머물고 싶었는데 연장실패.ㅠㅠ 

2층 도미토리 C동 침대에서 보던 둥근 달님은 잊지 못할거에요. 

조만간에 다시 갈게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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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선♪
초보여행자2012. 6. 13. 23:16




이것이 바로 이번 여행을 풍요롭게(?) 만들어준 쫄깃쎈타의 첫인상. 






일단 민효림과 인사부터. 

민효림 밑에는 로즈마리씨도 동거 중. 

오른쪽 담벼락 아래 흡연구역으로 가면 라벤더 친구들도 있다. 





쫄깃쎈타 현판도 찰칵. 

쫄깃센터 쫄깃센타 쫄깃쎈터 뭘로 불러도 좋지만

쫄쎈은 쫄.깃.쎈.타.라고 불러줘야 발음도 쫄깃쫄깃.







으아 드디어 사진으로만 보던 쫄깃쎈타 1층 거실. 사시사철 섹시한 B양의 모습이 보인다. 

여기서 주의사항 읽고 수건, 베개커버, 시트 받으면 체크인 완료. 

주의사항 읽기 귀찮다고 대충 넘기시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거실엔 노오란 책장에 온통 책.책.책. 

나중에 내 집 생기거든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인테리어. 


책 기증도 받아요. 

하지만 '생각버리기 연습'은 네 권이나 되니 이제 그만. 

'대책없이 해피엔딩'도 내가 가져간 것 까지 두 권이니 이제 그만. 


쫄깃쎈타에 이틀 묵으면서 저 많고 많은 책 중에 살인자ㅇ난감을 골라 상,중,하 독파하고 왔다는. 






자칫하면 놓칠 강풀님의 깨알같은 흔적도 보이고. 



 


일단 짐부터 풀고. 

이곳은 2층 여대생 기숙사C동. 8인실이래서 좀 걱정했는데, 상당히 쾌적하다. 

새 시트와 베개 커버 매우 좋음. 

시트 네 귀퉁이에 매듭을 지어 씌우면 움직이지도 않고 쏘옥 잘 장착되니 참고하시고. 

(사진으로 찍어놨으면 좋았을텐데. 저도 폭풍 검색하다가 찾은 팁입니다요.)

침대마다 콘센트도 2개씩 있어서 불편함 없이 전자기기 충전 가능!


하지만 저자리 밤에 잘 때 가로등 불빛 제대로 들어와서 잠들기 전에 잠시 뒤척뒤척.ㅠㅠ





짐 풀어놓고 오늘은 그냥 쫄깃쎈타 근처만 돌아볼 요량으로 느긋하게 왔으니 

슬슬 주변 구경이나 해볼까 하고 협재포구 근처를 어슬렁어슬렁. 



 



방파제에 앉아 바다 구경하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하늘에 두 대의 비행기가 동시에 보인다. 

새삼 이곳이 제주구나. 하는 생각. 그리고 제주 사람들은 하늘에 비행기 날아다니는게 신기할 것 없는 일상이겠구나 하는 생각





포구에서 이번에는 해수욕장 쪽으로. 

날씨가 더워서인지 해수욕장에 관광객이 제법 있다. 




누군가가 만들어 놓고 간 모래성. 




해수욕장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돌담 밑에 핀 파꽃이 정겨워 한 장. 






다시 쫄쎈으로 돌아와 거실에 자리잡고 책 좀 읽어볼까 하는데 

귀염종결자. 슈퍼스타 다행이가 들어왔다. 




사진 한 장 찍으려는데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애만 태우는 다행이. 




다행이 보면 우리집 사랑이 어렸을 때 생각나서 아련아련. 

우리 사랑이 아니면 정주지 않으려 했건만 다행이 너무 귀엽잖아.ㅠㅠ








2층 테라스에서 바닷바람 쐬면서 본 저녁노을. 

앉아있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넋놓게 되는 요술의자.

1층에서 주무신 분들은 요런 재미 모르지요. 




실은 쫄깃쎈타에는 하루만 머물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돌아보고나니 마음에 들어서 그길로 바로 하루 연장했다. 운 좋게 한자리가 비어있어서 연장성공. 제주여행 중에서 가장 잘한 것이 바로 신속하게 연장신청한 것. 쫄깃쎈타는 좀 느긋한 마음으로 여러날 머물면서 고 매력을 차근차근 느끼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루는 너무 짧아요.(여기서 하루만 머물고 떠났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하니 아찔.)

최소한 이틀 예약 적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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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선♪
초보여행자2012. 6. 12. 12:17


얼마 전에 다녀온 선배의 적극 추천으로 급결정한 제주여행.

유아시절에 2년 쯤 살면서 제주도를 두바퀴는 돌았다지만 기억날리가 없고, 

고등학교 수학여행으로 배타고 다녀온 기억도 가물가물. 


부진정 대학생. 그나마 주1회 수업이 현충일로 휴강이라 이때다 싶어서 

6월 5일부터 3박4일 계획으로 제주로 출발!

(남들 공부할 때 놀러가는 재미가 아주 쏠쏠!)



항공권은 저렴하게 제주항공으로. 

발권을 일찍했더니 창가자리. 





비행기 처음 타본 티 팍팍 내면서 냅다 사진찍기. 

(어릴 때 많이 타봤다는데 기억 전혀 없음요.)





무슨 만년설마냥 구름이 뒤덮여있다 했더니 제주 땅이 보이네?


김포-제주 구간도 순식간인데, 어렸을 때 나는 어째서 광주-제주 구간 비행기를 타고 멀미를 했을까나. 

뭐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제주 도착!



공항에서 지도를 챙겼어야 했는데,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100번버스가 정차해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냅다 타는 바람에 지도도 없이 여행을 시작했다는. (바보인가.)

100번 버스 - 서일주버스 타고 첫번째 목적지 쫄깃센타가 있는 협재 해수욕장으로 고고. 



두 버스 모두 티머니 가능! 

제주 버스는 서울처럼 내릴 때 찍지 않으니 당황하지 말고 그냥 내리면 됩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타는 서일주버스는 일단 올라타서 기다리다가 기사님이 표 받으실 때 어디까지 간다고 말씀드리고 카드 찍으면 되요. 100번버스 - 서일주버스 사이에 환승도 되니 제주공항에서 협재까지 운임은 단돈 2000원. 

캬~





에어컨 대신 자연바람 실컷 쐬면서 (역시 서울보다 좋구나)

서일주버스를 타고 한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협재해수욕장. 


관광객이 제법 보이고, 섹시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B양도 보이고. 

옥빛바다 색깔에 우와 진짜 제주구나. 





일단 짐부터 내려놓기위해 쫄깃센타 찾아가기. 

상록가든 지나 하르방 오른쪽길로 슉슉. 





이렇게 군데군데 있는 올레길 표시를 따라가다 보면 나온다던데 





고래벽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당황하지 마thㅔ욧! (나는 완전 당황.)

저기 흰색 2층 건물이 바로 쫄깃센타!





쨔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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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