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진2014. 5. 17. 23:19


마포구 염리동에 범죄 예방 디자인(CPTED)이 적용된 골목이 있다고 해서 견학 겸 간만에 출사. 



이건 최근에 개관한 소금나루.

자율순찰도 하고, 아이들 공부방도 되고, 까페도 있는 

소금길의 랜드마크이자 시작점이다. 



센스있는 소금길 코스안내도. 

A B코스 다 합쳐도 빠른 걸음으로 40분밖에 안걸린다고 해서 

두 코스 다 걸음. 



요렇게 노란 점점이 따라가면 되서 길 잃을 염려도 없음. 


 

빗물 저장소. 꽃에 물 주라는 친절한 안내문을 보고 나도 화분 키우고 싶은 충동이!

 


소금길 곳곳에는 이렇게 비상벨이 설치되어 있다.  




역시 5월에는 장미가 최고. 

꽃집에 파는 장미보다는 이런 넝쿨장미가 훨씬 예쁘다.  



쇠창살 대신 소금길 캐릭터로 친근한 담장. 



어릴 적 땅에 금 긋고 놀던 게 생각나는 바닥놀이터. 



화분 텃밭이 있는 집에 참 많았다. 

그리고 저녁 시간 즈음해서 갔더니 집집마다 저녁 준비하는 냄새가 솔솔. 

된장국 냄새, 갈치구이 냄새 맡으며 걷다보니 엄마 생각 난다. 


묘한 매력이 있는 복식호흡 포인트. 


비상벨과 CCTV가 설치된 지킴이집.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만큼 좁은 골목. 

아직 해가 떨어지기 전인데도 가로등을 켜야 하는 어두운 골목. 

전에는 대낮에도 지나가기 무섭지 않았으려나?



 

소금길 한바퀴 돌고 버스타러 나오는 길까지 1시간이 채 안걸렸다. 





동네 분들 앞에서 카메라 들고 사진찍기가 매우 송구했는데, 관광객이 많아져서 동네 돌아다니는 사람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순찰기능이 된다고 한다. 한 바퀴 도는데 천천히 걸어도 한 시간이 채 안 걸리니 산책삼아 가보는 것도 좋겠다. 


소금나루는 최근에 개관해서 지도 어플에 안 뜨니까 염리시장으로 검색해서 찾아가면 된다. 

소금나루(=시작점)에서 가장 가장 가까운 대중교통은 아마도 서강대학교 후문 버스 정류장. 

그 밖에도 6호선 대흥역, 2호선 이대역에서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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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