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베미유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2.06 배우 이보영씨의 책장.
  2. 2012.05.29 고구레사진관
시시콜콜2013. 2. 6. 13:18

 

달빛프린스

첫 회를 시청한 이후 급격히 흥미도가 떨어져서 슬슬 안 보려던 참이었는데 요즘 주말마다 "진짜 예쁘다."를 연발하게 하는 이보영씨가 출연한다고 해서 채널 고정.

 

이보영씨는 얼굴만 예쁜 줄 알았더니 책을 사랑하고, 유니세프 봉사활동도 하는 실로 완벽한 여자였다.

심지어 선정도서는 달달 외우다시피해서 출연자 최초로 퀴즈 만점까지 달성하여 상금은 유니세프에 기부하고, 그 와중에 방송 분량은 채워야 한다며 깨알같은 재미까지 챙겼으니 제작진 입장에서 이보다 더 완벽한 출연자는 없으리라.

 

 

그 중에서도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이보영씨의 셀프카메라.

헐렁한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방 안에 책장을 보여주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 했던가.

북스피어 열혈독자(?)임을 자청하는 내 눈에 '미인'이 걸렸다.

 

 

 

방송 화면을 캡쳐하여 샅샅이 살펴보니 이 분 북스피어 독자가 확실하다.

미미여사님의 시대물(미인)과 현대물(홀로 남겨져)을 두루 섭렵하고 덴도 아라타의 영원의 아이까지...

왠지 엄청 반갑네. 흐흐흐

 

이쯤에서 이보영씨의 책장에서 발견한 북스피어 책을 소개합니다.

(생각난 김에 나도 미인 다시 읽어야겠다. 잇힝) 

 

 

 


미인

저자
미야베 미유키 지음
출판사
북스피어 | 2011-07-22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두 사람과 한 마리가 힘을 합친 환상적인 모험담!일본의 대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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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남겨져

저자
미야베 미유키 지음
출판사
북스피어 | 2011-06-1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때로 인간의 집념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든다!일본 미스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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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아이(상)

저자
덴도 아라타 지음
출판사
북스피어 | 2010-07-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1990년대 일본 문학계를 뒤흔든 걸작 미스터리『영원의 아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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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아이(하)

저자
덴도 아라타 지음
출판사
북스피어 | 2010-07-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1990년대 일본 문학계를 뒤흔든 걸작 미스터리『영원의 아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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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피어 책 외에도 내가 무척 좋아하는 이사카 고타로의 오! 파더, SOS 원숭이, 그래스호퍼,

오쿠다 히데오의 올림픽의 몸값, 국내소설 중에서는 정유정의 7년의 밤까지 확인.

 

책 뒤에 책이 또 있다고 하니 뒷칸에도 내가 좋아하는 책들이 가득가득 들어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소설, 국내소설을 나누어 꽉꽉 채운 이보영씨 책장, 갖고 싶다T_T

 

 

그나저나 정재형 아저씨는 달빛프린스에서 '달빛'이 아니라 '바람에 이는 나뭇가지'를 연주하다니.

어쨌든 TV에서 Le Petit Piano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오랜만에 그 앨범 다시 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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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선♪
독서일기2012. 5. 29. 21:46




고구레 사진관(상)

저자
미야베 미유키 지음
출판사
네오픽션 | 2011-12-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소년 앞에 날아든 사진에 감춰진 기묘한 사연!일본의 인기 미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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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레 사진관(하)

저자
미야베 미유키 지음
출판사
네오픽션 | 2011-12-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소년 앞에 날아든 사진에 감춰진 기묘한 사연!일본의 인기 미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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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들의 눈이란 하나같이 휴대용 카메라나 다름없어. 그냥 보는 게 아니야. 기록한다고. 게다가 언제든 재생, 편집이 가능하지. 영화 카메라처럼. 



"그런 중요한 얘기는 자기 입으로 해야 해. 안 그러면 인간력을 키울 수 없어. 상, 301 



사람은 누구나 말하고 싶어한다. 비밀을. 무거운 짐을. 

언제라도 좋은 건 아니다. 누구라도 좋은 것도 아니다. 때와 상대를 가리지 않는 비밀은 비밀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택되는 때와 대상에 기준은 없다. 등을 돌리고 앉은 운전기사라도 좋고 어느 날 들이닥친 고등학생 두 명이라도 좋다. 흘수선을 넘어섰을 때, 쌓이고 쌓인 침묵의 마지막 지푸라기 하나가 낙타의 등뼈를 부러뜨렸을 때. 상, 388



인간을 의기소침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이냐? 타인의 행복만큼 효율적으로 의기소침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 하, 90



에이이치의 마음속 한구석에서 꽤나 큰 부품이 움직였다. 고장이 나거나 빠져서 움직인 게 아니라 가동된 것이다. 하, 223



"비전투원은 아무도 안 죽여도 돼."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는 똑같겠지만 죽여야만 하는 공포는 없다. 한창 전쟁 중이라도 병사가 아니면 사람을 죽이지 않고 끝낼 수 있다. 

"'구원을 받는다'는 말은 그런 뜻이야." 하, 234



-장례식이란 고인의 삶의 방식과는 전혀 관계가 없어. 남은 인간들의 본성을 까발리는 장이지. 하, 369



 큰 사건이 벌어졌지만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너무나 비일상적인 색깔을 띤 사건이라 그런지 지나버리고 나니 꿈처럼 여겨졌다. 적어도 에이이치에게는 그랬다. 하, 515






북스피어 출간작이 아니라서 한참 후에야 읽은 고구레 사진관. 

다른건 몰라도 표지가 좀 너무하다. 


메모도 한참 후에 올리게 되는구만. 

읽은지 오래되서 막 읽었을 때의 감상이 기억 안 난다.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미미여사님은 북스피어에서.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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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