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여행자2013. 5. 24. 00:41


그동안 마음만 수차례 먹고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수원 화성 한 바퀴. 

어디서 시작할지 고민하다가 가장 북쪽인 장안문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빅워크 측정 기준 6.1km. 610 noon 기부완료.




버스에서 내려 처음 마주한 장안문의 위용.




수원시민이 아닌 관계로 티켓도 구매하고.







총안으로 내다 본 장안문 앞 도로.





오르막길 하아.




왼쪽 민들레홀씨 내가 불었다.




덜 영근 단풍나무씨는 팔랑팔랑 안 떨어지고 그냥 툭- 떨어진다는 걸 알게 됨.





가파른 내리막과 저 멀리 보이는 팔달문





팔달문.







어쩜 저 틈새에 뿌리를 내릴 생각을 했을까나.





새로 보수한 부분은 원래 성벽만큼 아름답지 못하다는 생각을 잠시.





이 사이에 낀 돌은 무슨 생각을 하며 버티려나.





지동 벽화마을 맛보기.









시간 많으면 여기 앉아서 하루종일 멍때리고 싶은 방화수류정.






방화수류정에 앉아 사색하던 아저씨가 나를 앞질러 가셨다.





다시 장안문.









방문해 본 어느 유적지보다도 활기차다는 느낌이 들었다. 실용적인 건물이라는 생각도 들고. 

특히 지형지물을 이용했다는 암문이 인상적이었다. 

다시 방문한다면 암문을 통해 나가서 성곽 바깥쪽을 걷고 싶다. 



총안을 통해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화성을 한 바퀴 돌고 나니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이 어느새 스르르 뒷걸음질 쳤다. 

어느날 문득 기분이 안 좋아지면 이 곳을 다시 찾고 싶어질 것 같다. . 




방화수류정 야경. 밤 10시에 소등되는 것까지 보고 귀가.





Posted by 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