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2013. 4. 21. 23:22

 

서촌에 마스터쉐프 코리아 준우승자인 박준우씨의 디저트 까페가 오픈했다는 소식에 언제나 가볼까 전전긍긍하다가 이번 주에 무려 두 번이나 다녀왔다. 


목요일엔 나의 칭얼거림을 친히 받아주신 트친 피오나님( )이 '우리 동네로 놀러오라' 하시길래 염치 불구하고 고고. 일요일엔 친구가 할 일 없거든 광화문으로 놀러나오라길래 친구 끌고 고고. 




(무슨 맛인지 엄청나게 궁금했던) 토치로 그을린 머랭이 듬뿍 올라간 상큼상큼 레몬타르트와 

초코가 대박 진한데 적당히 달아서 자꾸자꾸 손이 가는 초코타르트. 

가격이 좀 세다는 생각이 살짝 들지만 맛보고 나면 오호호호호옿오호옿오홍. 


글 쓰면서 또 침 넘어간다.



커피 종류는 그날 들어온 원두에 따라 다른 것 같은데 2~4가지 중에 선택하면 원두 갈아서 이렇게 트레이채로 내어주신다. 3분짜리 모래시계 다 내려오면 꾸~욱 눌러서 커피잔에 따라 마시면 된다. 요게 또 소소한 재미가 있다. 


내 친구 최모양은 커피잔이 막걸리 사발 같아서 참 좋다는 평을... 훗. 




이건 오늘 먹은 레몬타르트와 딸기타르트. 목요일날 다녀왔으면서도 굳이 오늘 또 방문했던 건 딸기를 끼얹은 모양새의 요 딸기타르트가 눈에  아른아른해서였다. 


기대에 150% 부응한 딸기타르트 맛에 어깨 춤이 절로 나왔다나 뭐라나. 



그래서 접시를 싹싹 비웠습니다.



목요일과 달리 오늘 갔을 땐 박준우씨도 가게에 있어서 속으로 '우왓! 있다!' 했는데 정작 말은 한 마디도 못 붙였다. TV에서 보던 사람을 실제로 보니 신기했지만 뭔가 방해하고 싶지 않았... 또르르르. 대신 매니저님한테 "제가 바로 그 자입니다." 하면서 들이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픈타임 청년도, 저녁 및 주말 담당 매니저님도, 박준우씨도 모두 훈훈훈훈. 

그러므로 언제 방문해도 즐겁겠당. 잇힝. 

(너무 유명해져서 사람들로 바글바글해지기 전에 자주가야지.)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체부동 19번지 1층 

지도 어플엔 아직 뜨지 않으니 제비다방 찍고 가면 맞은 편이다.  

아직은 가오픈 기간이라 메뉴가 많지 않지만 정식 오픈하면 요리류도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2013. 05. 11. 재방문 기념 사진 추가.

이 가게 우리 집 근처로 옮겨오고 싶다. 흑흑T_T

 

Posted by 유선♪